직선적이고 단순명료한 디자인, 탄탄한 만듦새의 프랑스 프랜드 아페쎄(A.P.C). 기본에 입각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쩌면 재미없고 심심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지만, 아페쎄는 인터랙션(INTERACTION)이라는 자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각국의 아티스트, 브랜드와 함께 아페쎄 컬렉션을 재해석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아페쎄는 그 세 번째 프로젝트로 L.A를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브레인 데드(Brain Dead)를 초청, 기존 아페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그래픽과 디자인이 담긴 컬렉션을 공개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번 아페쎄, 브레인 데드의 인터랙션은 1972년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다큐멘터리 “퓨처 쇼크(Future Shock)”를 주제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퓨처 쇼크”의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과 브레인 데드와 아페쎄의 메인 로고를 조합해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으며, 그간 브레인 데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키델릭한 이미지 또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데님 재킷과 팬츠에 “퓨처 쇼크”의 대사를 옮겨내 테마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브레인 데드와 함께한 아페쎄 인터랙션 컬렉션은 재킷과 베스트, 후디, 크루넥, 티셔츠, 가방, 스니커 등 남녀 10종가량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아페쎄의 변혁은 빠른 기술 변화, 그리고 그것을 따르는 인간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퓨처 쇼크”의 내용처럼 느껴진다. 컬렉션 발매일은 현지 시각 9월 10일 전 세계 아페쎄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발매될 예정으로 국내 아페쎄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