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본발 브랜드 C.E(Cav empt)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브랜드지만,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베이프(Bape)를 기억한다면 이 브랜드가 친숙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C.E의 디자이너 Sk8thing은 베이프에서 일하며 베이프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동업자 Toby Feltwell은 NIGO와 다양한 작업을 하며 연을 쌓았다. 이후 둘은 2012년 의기투합해 C.E를 런칭했다.
C.E는 특유의 싸이키델릭함과 기하학적 요소를 과감히 사용해 매 시즌 신선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그들이 펼치는 다양한 협업도 인상적인데, 우리에게 친숙한 네이버후드(Neighborhood)나 바운티헌터(Bounty Hunter)와 제품을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는 빔즈(BEAMS), 뷰티 앤 유스(Beuty & Youth)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숍과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14F/W 컬렉션은 기존 C.E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스트리트와 하이엔드 사이를 미묘하게 건드리고 있다. C.E는 매 시즌 비디오 룩북을 제작해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최대로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번 시즌 역시 비디오 룩북을 제공한다. 거리에 난무하는 HBA(Hood By Air)와 빈 트릴(Been Trill)이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이제 C.E에 눈을 돌려볼 차례다.
Cav empt의 공식 웹사이트 (https://www.cavem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