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번째까지 발매된 피로드(P-Rod) 시리즈는 스케이트보드 스타 폴 로드리게스(Paul Rodriguez)의 시그니쳐 제품이자 나이키SB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금이야 나이키의 온갖 하이 테크를 갖다 붙인 탓에 이게 농구화인지 보드화인지 정체를 알 수 없게 되었지만, 피로드라는 이름의 상징성과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 사실.
피로드 시리즈의 발매 10주년에 때맞춰, 나이키SB에서 피로드 오리지날 제품을 다시 발매한다. 깔끔한 흰/검 조합에 1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이나 견고한 외형은 피로드를 모르는 이에게도 상당한 만족감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 ‘캘리포니아’, ‘데 라 소울’에 이은 피로드까지 하나 둘 재발매되는 제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신발을 다 덮을 만한 통 큰 바지에 제법 뭉툭한 보드화가 먹어주던 시절로 다시금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이번 재발매되는 피로드 오리지날 버젼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4일, 90달러에 판매된다. 물론 소량이다.
Nike SB의 공식 웹 사이트(http://www.nike.com/us/en_us/c/skateboar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