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Descente) 코리아에서 이번 봄/여름 시즌부터 새로운 캠페인 ‘AWAKEN’의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여기에 작년부터 데상트와 함께하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의 여신,’에이드리언 호(Adrianne Ho)가 참여한 화보도 공개됐다.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면서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그저 그런 룩북과 같았다면 그냥 넘어갈 법도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에이드리언 호이기 때문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지금으로부터 약 일주일 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데상트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난데없이 한글이 등장했는데 덕분에 우리말로 댓글이 도배되는 신기한 그림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마냥 여성스럽거나 끈적이기만 한 스트리트 패션 여성들의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판을 새롭게 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넘치는 ‘건강미’, 그리고 무언가에 집중했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멋지다는 것을 아는 그녀다. 비록 데상트 로고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지언정 그녀의 움직임 하나 하나는 꼭 눈에 담아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