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메르스 비상사태다. 헛기침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요즘, 길거리는 각종 마스크를 쓴 사람으로 넘쳐난다. 메르스에 관한 갑론을박이 매일같이 펼쳐지고,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도 모른 채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 우스갯소리로 방독면이라도 쓰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때, 멋진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방독면을 소개한다. 미국의 아티스트이자 소문난 스니커 컬렉터 개리 락우드(Gary Lockwood)는 다양한 종류의 스니커를 분해해 방독면 모양의 가면을 제작한다. 신기에도 아까운 스니커를 조각내지만, 그 결과물은 상당히 훌륭한 외형을 자랑한다. 스니커의 텍스쳐와 실루엣을 그대로 옮긴 방독면은 하나의 작품으로 변신한다.
에어 조던(Air Jordan), 폼포짓(Foamposite), 뉴발란스 1500(NewBalnace 1500), 유잉(Ewing)까지, 그 어떤 스니커든 그의 손을 거치면 멋진 마스크가 된다. 아디다스(adidas) 스니커로 표현한 스톰트루퍼 마스크, 덩크 하이(Dunk High)로 제작된 사무라이 투구는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스니커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마스크는 스니커 마니아라면 모두가 탐낼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아쉽지만, 개리가 제작한 마스크는 하나의 작품으로 존재할 뿐,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대신 그가 직접 제작한 스니커 액세서리는 구매가 가능하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접속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