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새로운 명소, The Park-ing Ginza

수영장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전개,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라는 이름으로 콘셉트 스토어의 새로운 장을 연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가 지난 3월 26일 더 풀 아오야마를 종료했다. 그와 동시에 비밀스럽게 진행한 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를 오픈, 도쿄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냈다. 도시의 한 부분을 베어내 창의적인 장소로 변모시키는 그의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스토어의 이름처럼 주차장을 연상케 하는 스토어 내부의 인테리어와 갖가지 프로덕트는 히로시의 건재함을 과시한다. 기존 더 풀 아오야마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름을 그대로 변경한 점은 조금 괘씸하기도 하지만, 또 그것대로 재밌다. 동시에 이 넓은 장소를 십분 활용해 레코드 숍과 카페, 나이키(Nike) 전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편집 스토어로 확장해 무게감을 실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는 히로시의 마법은 소비자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픈 4일째, 벌써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더 파킹 긴자와 그 관리인 후지와라 히로시의 행보를 계속 주목해보자.

The Park-ing Ginza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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