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마다 큰 이슈를 몰고 있는 스니즈 매거진(Sneeze Magazine)의 발행인 아비 골드(Avi Gold)가 전개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부틀렉 이즈 베러(Bootleg is Better)가 16년 겨울 프로덕트를 담은 에디토리얼 룩북을 공개했다. 독립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과 소재의 변주를 활용한 디테일은 이제 ‘소규모’라는 타이틀을 탈피해 나가려는 포부마저 엿보인다. 서브컬처 내 여러 범주를 아우르는 그래픽에서는 잡지 발행인의 면모가 물씬 드러나기도. 이처럼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독립 브랜드의 매력이 아닐까.
이러한 부틀렉 이즈 베러의 매력에 빠졌다면, 다음 시즌에는 과연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16 겨울 컬렉션은 크루넥과 스웨트팬츠를 중심으로 선명한 색상의 롱슬리브 티셔츠, 리플렉티브 스트랩을 사용한 고어텍스 캡 등으로 힘을 실었다. 이번 에디토리얼 룩북은 놀라운 기량으로 주목받는 캐나다의 신예 스케이터 바비 디키저(Bobby Dekeyzer)가 촬영을 맡았다. 루키 스케이터와 브랜드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룩북에 등장하는 부틀렉 이즈 베러의 16 겨울 컬렉션은 국내 스트리트웨어 편집숍 웝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