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독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에서 시작, 나날이 놀라운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는 야드세일(Yardsale)이 2017 여름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지금, S/S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게 채워진 프로덕트는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최근 요동치고 있는 뉴욕발 독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런던 역시 여러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태동하는 중이다. 유서 깊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숍슬램 시티(Slam City)를 필두로 이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팰리스(Palace Skateboards)를 비롯해 템즈 런던(Thames London), 스케이트보드 카페(Skateboard Cafe) 등이 그 모습을 강력히 드러내고 있는데, 그 중 야드세일은 조금 더진중한 느낌으로 의복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디렉터의 취향인지 야드세일은 지난 컬렉션에 이어 이번에도 80년대 LA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섞어낸 의류를 선보인다. 당시의 활동적인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은 폴로 셔츠와 벨루어 소재를 활용한 트랙슈트 집업, 스웨트셔츠 등의 제품이 포진해있으며, 야드세일만의 독특한 그래픽 또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쏟아져 나오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속에서 더 이상 ‘스케이트보드 정신’만으로는 선전할 수 없는 때가 왔다. 이런복잡한 시장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보이는 런던의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야드세일을 주목해보자. 야드세일의 새로운 컬렉션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당장 방문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