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개성이라고는 없는 옷을 만들 것 같던 유니클로(UNIQLO)의 행보가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있다. 유니클로의 회장 야나이 타다시(Tadashi Yanai)가 브랜드 설립의 근본으로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옷을 만드는 것을 이야기했는데, 지금 유니클로의 옷은 그 기조에서 사람들의 취향까지 생각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함께 그리는 그림은 실제 상당한 효과를 낳았다. 이번 유니클로가 야심 차게 준비한 J.W. 앤더슨(J.W. Anderson)과의 협업 컬렉션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브랜드와 디자이너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냈다.
J.W. 앤더슨의 헤드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그 고향인 북아일랜드와 그 커리어를 시작한 영국의 유산을 유니클로를 통해 선보인다. 유니클로를 애용하는 모든 연령층이 선택할 수 있는 컬렉션을 제작하고자 한 조나단 앤더슨의 의도는 무려 80여 가지의 방대한 제품군으로 바로 드러난다. 체크 패턴과 줄무늬 등 여러 가지 패턴을 사용한 점과 다양한 종류의 코트 등 살짝만 둘러봐도 볼거리가 상당하다. 9월 21일을 기점으로 전 세계의 유니클로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 한동안 유니클로 x J.W 앤더슨의 의류를 자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제품 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천천히 구경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Kz4ldpwPe8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