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가 새로운 방수 투습 소재인 퓨처라이트(FUTURELIGHT™)를 공개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테크웨어가 등장하고 있고, 이를 이루는 소재 역시 우리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는 아웃도어 마켓에서 이러한 신소재의 등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노스페이스의 말로는 미래의 테크웨어 신(Scene)에 혁명을 일으킬 소재라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지금껏 선보인 어떤 소재보다 가장 우수한 통기성 방수 소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간의 방수 제품에 대한 인식이라면, 거칠고 바삭한 질감에, 얇지 않은 두께를 가진 직물이 연상된다. 하지만, 퓨처라이트는 더욱 편안한 착용감으로 티셔츠와 스웨터, 심지어 데님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나노스피닝 공법이 노스페이스의 새로운 직물인 퓨처라이트 제작의 핵심, 쉽게 말해 위 그림과 같은 나노 단위 수준의 구멍이 원단의 막에 촘촘하게 뚫려 있어 방수성과 함께 탁월한 통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이니만큼 노스페이스 글로벌 산악 원정대를 통해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후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에게도 광범위한 테스트를 마쳤다.
노스페이스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직물 제작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있다. 퓨처라이트의 재료로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다는 점과 화학 소비를 줄이는 생산 공정, 공장 가동 에너지를 태양열 발전으로 수급하고 있다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직물 시장에서 과연 퓨처라이트가 어떤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퓨처라이트 패브릭은 오는 2019년 가을 제품 라인업부터 실제 적용된다고 하니 노스페이스가 자랑하는 최고 성능의 직물을 기대와 함께 맞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