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한 족을 구매할 때도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프리미엄 스니커즈의 소량생산과 높은 가격대, 그리고 어느새 관행이 되어버린 리셀(Resell)은 원하는 스니커를 구하는 일과 착용하는 일 둘 다 너무나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신발이 뭐길래’라는 생각마저 드는 요즈음,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사용해 가상으로 스니커즈를 신어볼 수 있는 앱이 출시되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iOS에서 제공되는 무료 앱 ‘워너 킥스(Wanna Kicks’다.
위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워너 킥스’를 활용하면 구하지 못한 신발이나 함부로 신지 못하는 신발도 얼마든지 착용해볼 수 있다. 나이키(Nike)와 아디다스(adidas), 이지(Yeezy), 그리고 반스(Vans) 등의 인기 브랜드 스니커를 꽤 준수한 3D 그래픽으로 구현해주니, 원하는 신발을 미리 스타일링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본래 효율적인 스니커 쇼핑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나, 스니커를 착용한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스니커 쇼핑뿐 아니라 스니커 게임 자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워너 킥스’를 지금 당신의 아이폰에 다운로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