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퍼킬로(Cost per Kilo), 직역하면 무게당 가격이라는 의미다. 식료품점에나 어울릴 법한 이 단어가 패션 브랜드와 겹쳐졌을 때,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들은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패션 마켓에서 옷의 순환과정을 무게당 가격이라는 단어로 은유했다. 2007년에 런칭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긴, 어떤 유행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그들 자신의 정체성을 온전히 가져온 슬립워커(SLWK)와 한국 스트리트웨어 신(Scene)의 큰 형님 노릇을 톡톡히 해온 구민현이 합세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이목을 끄는 브랜드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그들이 미리 선보인 몇 장의 이미지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건 모노톤의 색감, 다양한 텍스처의 활용, 독특한 절개 등 여러 디테일이 가미된 의류가 주를 이룬다는 점 정도. 볼수록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브랜드 코스트퍼킬로가 도대체 어떤 브랜드인지 알릴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이 바로 오늘 진행된다. 압구정 로데오 도산공원에 위치한 카시나 아카디움 2층에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은 ‘무게와 가공(Weight & Process)’을 주제로 코스트퍼킬로의 2019 S/S 컬렉션 전시와 프로덕트의 선 발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360사운즈(360Sounds)의 음악이 함께하니 호기심을 뒤로하더라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할 것. 패션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 팀의 무게감을 느끼고 싶다면, 도산공원 카시나 아카디움을 방문해보자.

Cost per Kilo 공식 웹사이트
Cost per Kil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