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힙합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1월 18일, 새 앨범 [Epik High Is Here 上]의 발매에 앞서 본인들의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Epik High Is Here”를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에픽하이는 2017년, 데뷔일(10월 23일)에 맞춰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매할 때도 이번 10집과 비슷한 방식으로 트랙리스트와 피처링 아티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다큐멘터리 영상 또한 선보이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의 2020년의 LA를 비추며 시작한 다큐멘터리는 겨울 같이 차가운 음악을 만들던 타블로가 아직 여름인 지역의 다른 에너지를 얻기 위해 LA를 방문했음을 고백하며 시작한다. 이어서 LA와 코로나 이후 서울의 모습, 참여진의 작업 모습이 살짝 어두운 색채로 교차 편집되며, 타블로와 투컷, 미쓰라진이 각 트랙의 주제를 직접 진솔하게 해설한다.
이번 영상의 길이 역시 10분 23초로 맞추며 데뷔 날짜인 10월 23일이라는 숫자를 다시 한 번 활용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로 인한 슬픔과 어둠, 동시에 한국에서 정말 흔치 않은 10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함께 담고자 했다는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에 앞서 다큐멘터리를 감상해 보자.
이미지 출처│Epik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