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리뷰에 점수를 매기지 않기로 결정한 Resident Advisor

영향력 있는 전자음악 전문 매체 레지던트 어드바이저(Resident Advisor)가 지난 9월 2일, 음반 리뷰에 더 이상 점수를 매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들의 시선을 담은 리뷰는 여전히 날카로울 것이지만 수치를 통해 음악에 ‘등급을 매기는 행위(Grade music)’는 중단할 것이라고.

그들이 이런 행보를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레지던트 어드바이저는 이미 이벤트 리뷰에 점수를 제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에는 매년 수많은 미디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독자 투표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Scene)과 클럽 문화에 기여한다는 매체의 방향성을 공고히 한 것. 이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각양각색이지만, ‘2001년부터 가장 진보적이고 문화적 흐름의 선두에 있었다(Front left since 2001)’고 자부하는 레지던트 어드바이저의 행보는 과연 파격적이다. 과연 이들의 실험이 음악과 예술을 바라보는 다른 매체의 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도록 하자.

Resident Advisor 공식 웹사이트
Resident Adviso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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