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자음악 레코드 레이블 닌자튠(Ninja Tune) 소속 뮤지션으로 11년 전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사의 OS 윈도우 7(Window 7)의 샘플 트랙 “Kalimba”를 제공한 미스터 스크러프(Mr. Scruff). 그가 최근 레코드 레이블 ‘!K7’의 믹스 시리즈인 ‘DJ-Kicks’의 72번째 큐레이터로 임명되어 지난 3월 27일, 대망의 믹스 앨범을 공개했다. 미스터 스크러프의 디제이 믹스 시리즈는 디제이 스피나(DJ Spinna)와 함께한 2012년 믹스 앨범 [Southport Weekender Volume 9] 이후 최초로 무려 8년 만에 선보이는 진귀한 것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DJ-Kicks’의 큐레이션은 이번 믹스 역시나 두 가지 형태의 피지컬 포맷, CD와 바이닐로 공개된다. 먼저 CD와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믹스 버전은 1시간 12분의 컨티뉴어스(continuous) 앨범이자 미스터 스크럽이 손수 31곡을 믹스한 것으로, 직설적인 큐레이팅 포인트와 끊임없는 흥 또한 느낄 수 있다. 반면 게이트폴드에 두 장의 12인치로 구성된 바이닐은 총 31곡 중 13곡의 풀 렝스(Full-length)를 담아 원곡 본연의 맛을 전하고자 한다. 힙합, 하우스, 라틴 리듬 등 다양한 흥으로 여러분을 춤추게 할 믹스 앨범,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