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발란채(Avalanche) 크루 소속의 세 아티스트가 모여 와비사비룸(Wavisabiroom)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다. 일랍(Illap)의 짱유, 머니메이커(Money Maker$)의 제이플로(J-Flow), 그리고 에이뤠(ARwwae)가 뭉쳐 만들어진 와비사비룸은 그동안 아발란채 소속 뮤지션들이 보여주었던 실험적 음악의 연장선에서 최근, 앨범 [비밀꼴라쥬]를 발표하며 최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힙합이라는 단어로 랩뮤직을 규정짓기 거부하는 이들이라면 아발란채의 음악에 더욱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만 “싸이키델릭하다”라는 평 이외에는 딱히 큰 감흥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의 뮤직 비디오는 아티스트의 고집이라기보다는 일회용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아직 덜 여문 듯 보이지만, 새로운 사운드를 원하는 국내 리스너라면 그 귀추를 주목해도 좋겠다.
와비사비룸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instagram.com/wavisabi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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