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영기획(YOUNG,GIFTED&WACK) 소속 비트 메이커이자 프로듀서 그레이(GRAYE)가 싱글 앨범, [Junk Pixel / Empty Space]의 커버 아트웍을 디자인하고 감독했던 비주얼 아티스트 연(YEON)과 협업으로 “Empty Space (feat. 김오키 Kim Oki)”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14년, 360 사운즈 주최로 펼쳐졌던 프로듀서 서바이벌 헤드룸 락커스(Headroom Rockers) 준결승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레이는 장르를 총 망라하는 사운드 메이킹과 실험적인 음악작업으로 리스너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존재하지 않는 풍경을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밝힌 이번 싱글은 그래픽 디자이너 오혜진 작가의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곡 “Pixel”과 비보이 출신 재즈 색소포니스트 김오키가 참여한 “EMPTY SPACE”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EMPTY SPACE (feat. 김오키 Kim Oki)’ 뮤직비디오는 중력이 없는 우주 또는 심해를 연상시키는 모노톤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선율과 비트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공간감, 그리고 내재되어있는 묘한 분위기, 하나로 정의되지 않은 감정들이 뒤섞여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레이는 “오늘 당신이 느낄 감정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며 짧고 강렬한 말로 4월 16일, 이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그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