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레이블 멜로우 오렌지(Mellow Orange)의 디렉터 겸 프로듀서, 프레디 요하임(Freddie Joachim)이 소울, R&B 뮤지션 슬라카 더 비트차일드(Slakah the Beatchild)와의 협업작 ‘Crossings’을 공개했다. 2008년 일본 레이블 Subcontact을 통해 Aloe Blacc, Muneshine와 같은 출중한 실력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데뷔작 [In With Time]을 발표하며 힙합 신(Scene)에 새롭게 등장한 프레디 요하임은 Mellow Orange로 옮김과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다지고 있다. 두 번째 정규 [Midway]의 성공적인 발표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2012년, 조이 배대즈(Joey Bada$$)의 믹스테이프 [1999]의 수록곡 ‘Waves’와 정규앨범 [B4.Da.$$]의 “Piece of Mind”, “On & On”의 곡 작업에 연이어 참여해 전 세계의 리스너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Crossings” 속 두 뮤지션의 시너지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감각적인 사운드 메이킹,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더불어 감미롭게 울려 퍼지는 슬라카 더 비트차일드의 볼륨 있는 음색이 두드러진 곡으로 요하임 특유의 음악 색깔을 여실히 엿볼 수 있는 작품.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견고하게 구축하는 동시에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는 요하임의 새 트랙 “Crossings”와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