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제이플로우(Jflow)가 새 EP [The Room Season 2]을 발표했다. 힙노시스테라피, 히피는 집시였다, 와비사비룸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가 오랜만에 솔로로 선보인 EP는 규칙적 리듬 사이에 비트가 난해하게 펼쳐져 전위적인 인상. 또한 다가올 신년을 대비해 정신을 가다듬듯, 보다 명상적인 면모를 얼핏 엿볼 수도.
제이플로우는 자연, 동물, 환경 등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곡에 즉흥성을 가미해 제작, 비정형적, 정형적 형태 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자 음악 형식을 연상하며 작업했다고 전한다. 제목처럼 제이플로우의 아늑한 방에서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홀로 담담하게 제작한 EP. ‘I will take care of you comfortably until you leave’라는 단문의 소개글과 함께 이번 EP를 감상할 때, 제이플로우의 단아한 모습을 연상할 수 있으리라. 직접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