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매 순간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아이슬란드 출신 뮤지션 뷔욕(Bjork)이 괴이한 비주얼을 담은 뮤직비디오 “Mouth Mantra”를 공개해 음악 신(Scene)의 화두가 되고 있다. 2011년 애플리케이션으로 발매했던 [Biophilia] 이후 약 4년 만이다. 아홉 번째 정규앨범 [Vulnicura]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Kanye West의 [Yeezus], FKA twigs의 [EP2], Kelela의 [Hallucinogen]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진보적인 프로듀서 Arca를 기용, 매튜 바니(Matthew Barney)와 결별 후 가졌던 슬픈 감정과 우울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또 하나의 걸작을 토해냈다.
구강 내시경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영상과 그래픽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그녀의 입속, 광기의 극단에 도달한 연기를 속도감 있게 편집해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을 선사한다. 현악기의 어둡고 혼란스러운 선율과 공격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빈틈없이 전개되는 뮤직비디오는 Arca, FKA twigs의 비주얼을 담당한 Jesse Kanda가 디렉팅을 맡았다. 그녀의 예리한 감각이 두드러지는 최첨단 작품을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