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았던 뮤지션 JMSN.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블루 아이드 소울의 새 지평을 향해 어기적 걷고 있는 이 묘한 분위기의 남자는 지금까지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그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소위 ‘힙’하다는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두 번째 앨범 [JMSN]을 발표한 지 약 1년이 흐르는 동안 JMSN은 꾸준히 앨범 수록곡을 일관된 무드의 VHS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한껏 도취한 비주얼로 JMSN이라는 뮤지션의 색깔이 완성되는 듯했고, 반갑게도 그는 최근 세 번째 앨범 발표 날짜(5월 6일)를 공개했다.
참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드는 그의 이름ㅡ위스키 Jameson에서 따왔다ㅡ처럼 매혹적인 목소리는 새 앨범에 수록될 첫 싱글, “Cruel Intentions”에서 더욱 깊고 부드럽게 들려온다. 건반에 미끄러지듯 노래하는 JMSN은 진한 향의 소울을 퍼뜨린다.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