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뮤지션 토로 이 모아(Toro y Moi)가 새 스튜디오 앨범 [Boo Boo]를 지난 7일 칼파크 레코즈(Carpark Records)를 통해 발표했다. 유튜브에서 전곡 스트리밍 가능한 해당 앨범은 약 50분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 동안 모두 12곡이 재생된다.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일몰의 드라이브 풋티지는 청자가 앨범의 바이브를 더욱 진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단한 클릭 한 번으로 우리는 이제 토로 이 모아의 옆자리에 탑승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완성할 때 영향을 준 뮤지션으로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다프트 펑크(Daft Punk), 프랭크 오션(Frank Ocean) 그리고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를 언급했다.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공간감의 중요성을 역설했는데, 그 계기는 다름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듣는 일에 지쳐서라고.
토로 이 모아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지점은 80년대, 신시사이저의 해방과 함께 뮤지션이 폭발적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탐구하던 때다. 그곳에서부터 현재로 다시 시간을 잇는 토로 이 모아의 실험이 어떤 미래를 그려내는지 [Boo Boo]를 통해 직접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