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노이즈 레코즈(Boysnoize Records) 소속 뮤지션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애시드 테크노를 고집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프로듀서 카도푸셔(Cardopusher)가 새로운 LP 앨범 [New Cult Fear]을 공개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테키 라텍스(Teki Latex)의 사운드 펠그리노(Sound Pellegrino), 게사펠슈타인(Gesaffelstein)과 더 해커(The Hacker)가 속한 존 레코즈(Zone Records) 등 거대 테크노 레이블과 함께 작업해온 카도푸셔는 남미의 이국적인 색깔을 하우스와 테크노 장르에 감각적으로 접목시켜 애시드(Acid)와 레이브(Rave)에 종착한다.
총 12곡의 [New Cult Fear]는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애시드 라인, 빠른 속도의 베이스, 그리고 거친 프로듀싱으로 분열된 라틴 타악기와 보컬의 소리를 담고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애시드 테크노와 시카고 하우스의 탄생과 부흥을 가능케 한 롤랜드(Roland)사의 TB-303- 신시사이저 모델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몽환적이면서 동시에 생생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이즈노이즈 레코즈가 공개한 하단의 스니펫을 통해 카도푸셔 본연의 애시드 테크노에 몸을 맡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