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가 돌아왔다. 올 한해 멤버 채드 휴고(Chad Hugo)의 은퇴 소식이 들려왔지만, 지난 11월 4일, 콤플렉스콘(ComplexCon)에 N.E.R.D.가 무대를 선보인 점,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다시 인수한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에서 ‘No One Ever Really Dies’라고 프린팅된 의류가 나온 점,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페스티벌에서 ‘No One Ever Really Dies’라고 적힌 포스터가 돌아다니는 등 그들의 복귀를 시사하는 증거가 여럿 있었다.
N.E.R.D.와 리아나(Rihanna)가 호흡을 맞춘 “Lemon”은 비록 N.E.R.D.의 밴드 형식은 거의 사라졌지만, 대신 좀 더 강한 리듬이 귀에 들린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미국이 처한 정치적 상황을 지적하는 가사 또한 인상적. 감독 토드 투르소(Todd Tourso)와 스콧 커드모어(Scott Cudmore)가 감독한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리듬과 걸맞은 안무와 배경으로 음악의 맛을 더한다. “스폰지밥”과 같은 영화 OST 프로젝트가 아닌 정식 음원 발매는 7년만인 만큼, 그들의 새 음반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맞추어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과 아디다스(adidas)의 콜라보 의류 라인도 공개되었으니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