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남선녀가 야자수가 늘어진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모래사장에서 뛰놀 것만 같은 미국의 하와이주. 색색의 설탕물이 입혀진 빙수나 웅장한 화산 등 보고 먹을 것이 많은 하와이제도에는 들을 것도 많더라. 일본의 백전노장 DJ 무로(DJ Muro)가 2009년 발표한 믹스 “Hawaiian Breaks”에 크게 자극받은 로저 봉(Roger Bong)이 2010년 시작한 인터넷 블로그 알로하 갓 소울(Aloha Got Soul)은 2015년 음반 레이블로 탈바꿈했다.

이전부터 명성 높은 왁스 포에틱스(Wax Poetics)와 일본 유수의 잡지 브루투스(Brutus)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소개되어 발매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알로하 갓 소울은 과거 발매되었지만 잊힌 하와이의 음악과 현재 역동 중인 로컬 음악인을 발굴하고 포착한다. 그리고 이들의  최신작은 7인치 바이닐 음반 [Cool It, Pump The Brakes]. 호놀룰루 기반 프로듀서 FRNT BZNZZ의 데뷔작이기도 한 본 음반은 그가 전자음으로 그린 고향의 전경이다.

전설의 칭호가 어울리는 탬버린 연주자 카를리뇨스 판테이로 지 오루(Carlinhos Pandeiro de Ouro)의 아들이기도 한 FRNT BZNZZ는 지금도 호놀룰루의 로컬 음악가들과 꾸준하게 작업 중이다. 북태평양의 새로운 재능을 한 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Cool It, Pump The Brakes]는 하단의 링크를 통해 디지털 음원과 바이닐 음반의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Aloha Got Soul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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