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 하인즈(Dev Hynes)는 출중한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비주얼 디렉터 역할까지 소화하는 천재로, 우리에게는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라는 예명이 더 친숙한 뮤지션이다. 그의 최근 앨범 [Negro Swan]이 지난 8월 발표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Chewing Gum”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10월 5일 공개되었다.
블러드 오렌지가 직접 뮤직비디오 디렉터을 자처하고 나선 “Chewing Gum”의 비주얼은 두 개의 신(Scene)이 존재한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에이샙 라키(A$AP Rocky)와 함께 ATV를 타고 황야를 질주하는 한 장면, 또 한 장면은 두 인물이 카메라 앵글을 앞에 두고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황야를 배경으로 펼치는 퍼포먼스.
어느덧 블러드 오렌지라는 예명의 4번째 앨범이 된 [Negro Swan]. 지난 행보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의 내용 역시 차별과 억압을 담아냈다고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 “Chewing Gum”에서는 우선 편하게 음악과 비주얼을 즐기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