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ZUCxg9lELQ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팔아야 먹고 사는 이 치열한 시기, 영국 기반 음반 레이블 LDDLM(Les Disques De La Mort)은 본인들에게 기대를 걸지 말라고 당당히 밝힌다. 그래도 꾸준히 시대, 장르 불문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내놓는 LDDLM은 특정 층에서 잔잔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자신이 선택한 뮤지션과 그의 음악에 몰방하는 이들의 대담한 사업 전략의 성공 비결은 발로 열심히 뛰는 것. 그리고 이들이 최근 찾은 곳은 이스라엘의 대도시 텔아비브(Tel Aviv), 만난 이는 나두브(Naduve)다.
끈적한 사이키델리아에 심취한 나두브는 나긋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본인의 철학을 날 선 전자음으로 표현한다. 그런 그야말로 진짜배기 히피라고 LDDLM이 소개하더라. 각설하고, 최근에 발표한 그의 EP [Back to work]는 트랜스(Trance)와 트라이벌(Tribal)의 사이 어딘가 위치한 본인의 음악 세계 현주소를 밝힘과 동시에, 젊은 프로듀서들을 중심으로 끓는 이스라엘의 전자음악 문화를 엿볼 기회다. 실제로 LDDLM과 나두브를 연결해준 이는 이전 본 잡지에서 소개한 바 있는 듀오 레드 액시스(Red Axes)다. LDDLM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나두브의 EP [Back to work].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되었으니 직접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