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EP [Drug Culture]를 발매한 이후, 잠잠하던 한국의 프로듀서 킴 케이트(Kim Kate)가 오랜만에 새로운 곡, “One Note Rave”와 이 곡의 웨어하우스 에딧을 공개했다.
[Drug Culture]가 테크노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만큼, 이번 곡 또한 테크노의 색채가 강하다. 심지어 [Drug Culture]의 연장선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이유를 찾자면 축축한 사운드와 새츄레이션을 꼽을 수 있겠다. “One Note Rave”와 웨어하우스 에딧에서 독일 테크노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영국과 미국, 디트로이트의 색채가 더 강하다.
각 지역의 색채를 알고 있는 독자라면, 무엇이 다른지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 두 곡 모두 훌륭한 댄스 트랙이니, 그저 흔들어도 전혀 상관없다. 이 곡을 듣고 그에게 흥미가 생겼다면, 바로 내일 열리는 ‘니나 크라비츠(Nina Kraviz)’ 내한에서 그의 디제잉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