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스트 Moodschula가 선보이는 유전자 공학 “DNA Science”

스크린샷 2014-04-29 1.34.56 PM

얼마 전에 지인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음악에 보수와 진보가 있다면 국내에서는 과연 어떤 아티스트가 진보적인 음악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존의 트렌드보다 더 발빠르게, 그리고 거기에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더한 것이 좋은 ‘진보’ 음악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프로듀서 무드슐라(Moodschula)가 28일에 공개한 싱글 “DNA Science”는 앞서 언급한 진보적인 음악의 조건에 잘 부합한다고 볼수 있다. “DNA Science”는 그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 중에서도 풋워크(Footwork) 장르를 차용한 트랙으로, 얄궂게도 싱글이 발매하기 하루 전날 세상을 떠난 디제이 라샤드(DJ Rashad)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Visuolozik의 멤버 조아형이 담당한 뮤직비디오는 21세기 현재 가장 멋진 인터넷 아트워크의 정수를 한데 담아내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인간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깨지는 장면은 조아형이 심혈을 기울인 그래픽이자 이 뮤직비디오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Moodschula의 웹사이트 (http://moodschula.com)
Visualozik의 웹사이트 (http://visualozik.com)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