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뮤직 레이블 쉘 낫 페이드(Shall Not Fade), 핫 하우스 렉츠(Hot Haus Recs)등을 거쳐, 다작의 싱글과 EP를 발표한 호주 출신의 디제이/프로듀서 몰 그랩(Mall Grab)은 각국의 댄스 플로어를 달구며 현재 하우스 신(Scene)에 많이 기여한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몰 그랩은 지난 9월 자신의 독자적인 레이블 ‘룩킹 포 트러블(LOOKING FOR TROUBLE 이하 LFT)’을 설립과 동시에 EP [How The Dogs Chill, Vol. 1]을 발표하며 새 출발 신호를 알렸다. 그리고 레이블 LFT가 향후 어떠한 행보를 선보일 것인지 기대하던 이들이라면 쌍수 들고 반길만한 소식. 바로 지난 2월 22일, 레이블 LFT의 두 번째 릴리즈 EP [More Than I Ever Thought I Could // The Heart Is A Lonely Hunter]가 레이블 공식 밴드캠프를 통해 공개됐다. 앨범을 만든 아티스트는 다름 아닌 조단 알렉산더(Jordon Alexander)로, 이는 몰 그랩의 본명이니 난생처음 보는 이름에 놀라지 말자.
롤랜드(Roland) TR -808드럼이 얇게 쪼개어진 일렉트로(Electro) 트랙 “More Than I Ever Thought I Could”와 리듬보단 아르페지오 멜로디를 부각해 댄스 플로어와는 확실히 담을 쌓은 트랙 “The Heart Is A Lonely Hunter”까지, 총 두 개의 트랙을 담아낸 본 EP는 몰 그랩의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웃사이드 하우스(Outside House)’ 카테고리에 묶긴 어려울 것. 또 크게 흔들린 사진을 커버아트로 삼았는데, 이는 조단이 지난 짧은 두 달간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자신이 누군지, 또 어디로 가는지, 어떤 인물이 되고 싶은지, 그 갈등을 담아낸 것이라고. 12인치로 제작된 바이닐은 LFT 공식 밴드캠프 계정에서 선 주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