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프로듀서, 케이트라나다(Kaytranada)의 이름은 작년에 발매된 앨범 [Kaytra To DO]로 많이 친숙해졌지만 그가 그의 동생과 함께 셀레스틱스(The Celestics)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의 동생 루이 피(Louis-Philippe)가 마이크를 잡고 케이트라나다가 프로듀싱을 맡은 1 MC 1 Producer 체제의 셀레스틱스는 작년에 “Charles Barkley”라는 트랙을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하면서 잘난 형제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알렸다.
그리고 최근 공개된 믹스테입 [Supreme Laziness]에서 “Charles Barkley”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들이 만든 작업물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펑키한 샘플링과 둔탁한 베이스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 케이트라나다와 그의 동생 아니랄까봐 곡을 완전하게 해석한 듯한 래핑을 보여주는 루이는 난형난제가 틀림없다. 다른 행성에서도 힙합을 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아마 케이트라나다의 비트와 흡사한 것들을 만들고 있지 않을까. 그들이 찰떡궁합의 호흡을 맞춘 [Supreme Laziness]는 어디에선가 이방인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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