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DEAN)이 해외를 타깃으로 발표한 네 번째 싱글, “Howlin’ 404”는 1949년 출판된 조지오웰의 소설 ‘1984’를 배경으로, 1984년에서 100년이 지난 2084년을 그리고 있다. 해당 트랙은 애플 뮤직 광고에서 딘 이모지(Emoji)와 함께 전격 노출되며 상업적인 흥행을 누리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면에서는 ‘1984’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확장한다.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언어와 사고를 통제한 집권 체제가 빚는 혼란과 갈등을 딘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Howlin’ 404” 역시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대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어두운 여정을 담아낸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미래, 딘의 독특한 고찰이 드러난 싱글이자 차기 앨범의 단추가 될 트랙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