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의 범람 속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인물과 협업을 진행하며, 독특한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젝트 브랜드 언사인드(Unsigned)가 또다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티스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준비한 캔버스에 붓을 들 네 번째 아티스트는 마치 ‘그림’과 같은 이미지의 사진을 만들어내는 포토그래퍼 최랄라다. 그는 필름 카메라의 독특한 색감과 흥미로운 콘셉트를 활용해 매번 새로운 사진을 만들어낸다.
최랄라 작가는 빛과 바람, 물결, 소리라는 자신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인 자연의 파동을 주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랄라의 작품에서 자주 드러나는 짙은 빨강과 파랑을 찾아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 빈티지한 면 소재를 사용한 롱코트는 단순한 실루엣으로 가운 분위기를 풍김과 동시에 소매의 벨크로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길이와 폭을 조절할 수 있으며, 비스코스와 리넨 혼방을 사용한 와이드 팬츠 또한 벨크로 스트랩을 통해 핏과 드레이프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루즈 핏 셔츠 세 종류는 색상마다 소재를 달리해 재미있는 변주를 선사한다. 모든 아이템에는 앞서 말한 자연의 흐름에 동화하길 바라는 최랄라의 바람이 담겨있다.
제품과 함께 공개한 에디토리얼 룩북은 모델 허재혁과 뉴질랜드의 애쉬윅 플랫(Ashwick Flat)이라는 도시에서 촬영해 이번 프로젝트의 원천인 자연을 최랄라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매 협업 이전에 볼 수 없던 신선함을 끌어내는 언사인드의 새로운 아티스트 프로젝트, 최랄라의 컬렉션은 오는 목요일부터 언사인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