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asher Magazine의 Pablo Ramirez 헌정 필름 “He’s in the Green”

지난 4월 23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한 거리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한 스케이터 파블로 라미레스(Pablo Ramirez). 유명 스케이트 크루 GX1000의 일원이었던 그의 이른 죽음은 스케이트 신(Scene) 전체에 큰 충격을 남겼고, 최근 슈프림(Supreme)은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하며 그를 기리는 필름 “CANDYLAND”를 공개하기도 했다.

파블로 라미레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시 트래셔 매거진(Thrasher Magazine)의 공동설립자 토니 비텔로(Tony Vitello)는 “소수의 스케이터만이 우리가 스케이트보딩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파블로는 그런 스케이터 중 하나였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6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트래셔 친구들은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한 것일까. 지난 24일(현지 시각), 트래셔는 파블로 라미레스에게 바치는 스케이트 필름 “He’s in the Green”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일반적인 스케이트 필름과 그 궤를 달리한다. 일반적인 스케이트 필름들이 스케이터와 그 주변 환경의 상호작용을 긴밀하게 담아낸다면, 이 영상은 파블로 라미레스에 모든 초점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영상 속 그는 초록빛 물결에 둘러싸인 채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영상을 제작한 제인 팀슨(Zane Timpson)이 남겼듯이, “이 프로젝트는 파블로 라미레스의 업적에 대한 것이 아닌, 그가 생전에 느낀 것들에 대한 것이다”.

생전에 파블로 라미레스는 지역 스케이트 클럽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해 봉사하는 등 로컬 신의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한 스케이터였다. 더 이상 젊고 재능있는 스케이터의 사고 소식이 우리를 슬프게 하지 않길 바라며, 위 영상을 통해 그를 추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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