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을 기반으로 한 전자음악 크루인 텍스쳐스(textures)를 통해 진행한 부산 아웃풋(Output) 공연, 연이어 서울의 파우스트(Faust)에서 음악을 선보인 호주 디제이/프로듀서 몰 그랩(Mall Grab)이 2016년 서울에서 투어를 진행한 볼티모어 하드코어 펑크 밴드 턴스타일(Turnstile)과 협업을 통한 리믹스 앨범과 머천다이즈를 내놓았다. 이번 리믹스 앨범의 제목은 [Share a View]이며 “Generator,” “Real Thing,” and “I Don’t Wanna Be Blind”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턴스타일의 인스타그램에는 머천다이즈에 대한 정보가 포스팅되었는데 한정 카세트 버전으로 제작된 앨범과 앨범 자켓이 프린팅된 후드티와 티셔츠가 발매된다고 한다. 카세트 앨범은 턴스타일이 소속된 레이블인 팝 위그(Pop Wig)와 하드코어 머천다이즈 온라인 스토어인 올 인 머치(All In Merch)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리믹스 앨범에 수록된 원곡들은 턴스타일이 록 음악에서 메이저 레이블로 알려진 로드너러 레코즈(Roadrunner Records)로 옮기고 나서 제작한 풀렝스 앨범인 [Time & Space]에 수록되어있다. 더 뉴 요커(The New Yorker),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 롤링 스톤(Rolling Stone), 지큐(GQ) 등과 같은 매체에서 2018년 올해의 최고의 앨범으로 꼽은 [Time & Space]는 기존의 하드코어 펑크 사운드와 함께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담긴 음반이며 디제이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진 디플로(Diplo)가 “Right To Be”라는 곡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턴스타일의 보컬 브랜던 예이츠(Brendan Yates)는 이번 앨범 발표와 함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신선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모든 음악은 춤추는 음악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도 몰 그랩은 라이쳐스 잼(Righteous Jam), 파워 트립(Power Trip), 리퍼 레코즈(Reaper Records) 등의 하드코어 머천다이즈를 입고 하드코어 밴드의 로고와 앨범 디자인과 동일한 스타일의 투어 포스터를 제작하는 행보를 보여주었기에 하드코어 신(Scene)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Turnstil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all Gar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Pop Wig 공식 웹사이트
All In Merch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