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Honk, 새 싱글 “Hand-crank Flashlight” 공개

싱어송라이터 홍크(Honk)는 지금의 보금자리 ‘오름 ENT’에 똬리를 틀기 직전, 넉 장의 EP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그는 앨범 제작에 모든 부분을 스스로 커버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 작사, 작곡, 편곡과 악기 연주, 이뿐만이 아니라 앨범에 필요한 삽화 또한 직접 그려 넣는 원맨 밴드로 DIY EP를 무려 넉 장이나 공개한 것. 이렇듯 기인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홍크가 4월 22일 새로운 싱글 “Hand-crank Flashlight”를 공개하며 2020년 새 출발을 다짐한다.

자신이 처한 어수선한 삶에서 빚어낸 어둑한 다짐. 홍크는 무기력하지만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을 “Hand-crank Flashlight”, 즉 ‘자가발전 손전등’에 비유하여 “눈물에 빛을 가두자”라고 낮게 읊조린다. 침울하고 공허한 모습은 인터넷 밈 ‘두머(Doomer)’를 연상케하기도. 또한 자가발전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를 직접 녹음하여 드럼으로 소화했으며, 우수에 젖은 자신의 목소리가 드럼이 일으킨 균열에서 세어나가지 않을까, 노심초사로 스네어 드럼을 브러시 스틱으로 쓰다듬기도 한다. 홍크의 새 싱글, 직접 확인하자.

Honk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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