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Company,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장

C.P. 컴퍼니(C.P. Company)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그 역사를 기념하는 ‘Anniversary Series’를 전개할 예정이다. 총 10장의 스토리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 번째 장은 브랜드의 설립자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와 두터운 우정을 나눠온 이탈리아 기반의 싱어송라이터 루치오 달라(Lucio Dalla)에게 경의를 표하는 컬렉션이다.

1970년대 문화의 전성기였던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에서 필연적으로 만난 두 친구는 그로부터 오랜 시간 서로 간의 작업물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 단적인 예시로는 루치오 달라가 79년과 80년 콘서트에서 C.P. 컴퍼니의 제품을 착용했던 것과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마시모 오스티가 1990년과 1991년작에 두 차례에 걸쳐 루치오 달라를 위한 앨범 커버를 디자인했던 점을 꼽아볼 수 있겠다. 이에 브랜드는 설립자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법한 루치오 달라가 준 예술적 영감과 긴 시간 꾸준히 이어온 두 사람의 우정을 컬렉션에 담아내고자 했다.

두 사람이 세상을 뜬 이후에도 루치오 달라 재단은 여전히 C.P. 컴퍼니와의 연계로 운영되고 있어 올해 그 공간에는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보관한 아티스트 레지던시가 꾸려짐과 동시에 지난 3월 4일에는 돌아온 루치오 달라의 생일을 맞아 CP컴퍼니의 히스토리와 두 사람의 우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되었다.

평소 C.P. 컴퍼니에 조예가 깊은 편이라면 다큐멘터리를 감상해보거나 지난 우정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감상한 후 이번 컬렉션의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 아래 웹사이트에서는 추후 공개될 50주년 기념 캠페인 시리즈를 확인할 수 있다.

CP Company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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