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앨범 [B4.DA.$$]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래퍼, 조이 배대즈(Joey Bada$$)가 지미 팰론의 투나잇 쇼를 찾았다. 이번이 투나잇 쇼에서의 두 번째 무대인 그가 선택한 트랙은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하는 앨범 수록곡 “Like Me.” 조이 배대즈는 재즈 향 진하게 풍기는 “Like Me”를 스태틱 스택타(Statik Selektah), 비제이 더 시카고 키드(BJ the Chicago Kid), 그리고 루츠(The Roots)와 함께 흠잡을 곳 없는 무대를 꾸렸다. 제이 딜라가 남긴 비트와 루츠의 연주를 품고 마이크를 잡은 조이 배대즈의 가슴은 얼마나 벅차올랐을까. 그러나 그는 조급하지 않게,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타이거 우즈가 쓸법한 검정색 나이키 캡을 멍청하게 눌러쓴 조이 배대즈의 라이브는 분명 투나잇 쇼를 찾았던 수많은 랩스타들과는 또 다른 오묘한 기운을 내뿜었다. 고요하게 흘러갔지만 숨죽일 수밖에 없었던, 그야말로 마법 같은 4분이었다. “Like Me”를 부르던 그 시간만큼은 자신의 뒤에서 연주하는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다. 랩 스타의 성장을 지켜본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이던가. 곡을 마치고 두 손을 살며시 치켜든 조이 배대즈에게서 말로 형용하기 힘든 전율을 느꼈다.
Joey Bada$$의 공식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joeybadass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