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떠났지만, 패션, 그리고 문화 전반 긴 이야기를 남긴 그였기에 여전히 우리 주변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버질 아블로의 오랜 손길이 묻어난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 역시 그의 부재 이후에도 꾸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프 화이트 CEO 안드레아 그릴리(Andrea Grilli)는 왓츠앱(WhatsApp)에 남겨진 버질 아블로의 아이디어를 실행, 그 유산을 활용해 브랜드를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집단적 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브랜드로 운영, 향후 2년까지 빠른 속도로 브랜드를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프 화이트의 모회사 뉴가즈 그룹(New Guards Group)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데 질리오(Davide De Giglio) 역시 오픈 소스 운영 체제 리눅스(Linux)를 예로 끊임없는 업데이트 통해 발전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패션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왓츠앱에 남아있는 버질 아블로의 숨겨진 아이디어, 그리고 오프 화이트가 새롭게 취할 개방형 브랜드로서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물을 낳을지, 기대와 함께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