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조니 뎁(Johnny Depp)과 앰버 허드(Amber Heard)의 법정 공방이 가열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세간의 관심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 와중에 디즈니(Disney)사는 조니 뎁의 대표적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의 평판이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미디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허드의 변호인이 얼마 전 법정에서 2018년에 발행된 데일리 메일(Daily Mail) 기사를 보여주며 뎁이 “잭 스패로우(Jack Sparrow)의 역할을 그만두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뎁은 “그건 나도 잘 알지 못한 것이지만 딱히 놀랍지는 않다”라며 대답했다고. 또한 “2년 동안 세상은 나를 아내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이라 떠들어댔는데 그래서 디즈니가 스스로의 입지를 생각해 나를 잘라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뎁이 회사가 여섯 번째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에서 제외한 것을 알아차리면서 그는 “그들은 내 캐릭터를 영화 시리즈에서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고, 그들은 선장 잭 스패로우의 상품 판매를 중지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단지 내가 시리즈와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 것뿐이다”라며 자기 생각을 드러내었다. 곧이어 허드의 변호인이 영화에 다시 출연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디즈니의 간판 영화 중 하나인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 기회가 사라진 조니 뎁이 앞으로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더불어 전 부인 앰버 허드 폭행에 대한 법적 증언이 여전히 예정되어 있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 | Screen 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