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니콜라스 벤텔의 ‘Shipping Box Bag’

파스타계의 양대 산맥, 바릴라(Barilla)데체코(De Cecco)의 펜네 파스타백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물한 뉴욕 디자이너 니콜라스 벤텔(Nikolas Bentel)이 택배 상자에서 영감을 얻은 ’Shipping Box Bag’으로 돌아왔다. 황토색 사각 박스 외형으로 실제 택배를 연상시키는 벤텔의 이번 작품은 종이 박스가 아닌 비건 레더로 제작됐지만, 가방 상단에 붙은 운송장 스티커와 “TOP QUALITY”, “THIS SIDE UP” 같은 문구가 사실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한 어깨끈의 “FRAGILE HANDLE WITH CARE” 또한 일상의 단조로움에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져온 벤텔의 재치가 돋보이는 디테일이다.

구매자가 빈 박스에 직접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는 ‘DIY’ 버전과 스티커가 붙여진 채 판매되는 ‘PRE-LABELED’ 버전, 두 종류로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각각 100개 한정으로 오는 21일부터 니콜라스 벤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언박싱의 즐거움과 함께하고 싶다면 서둘러 광클을 준비해야 할 것.

Nikolas Bentel 인스타그램 계정
Nikolas Bentel 아티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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