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ra X Salomon 협업 트레일 스니커 발매

혁신적인 실루엣으로 럭셔리 고프코어 신을 선도하고 있는 란라(Ranra)가 살로몬(Salomon)과의 협업 트레일 스니커를 발매한다. 아르나 마르 존슨(Arnar Mār Jōnsson), 한국 팬들에게는 일명 ‘아마존’으로도 익숙한 런던, 레이샤비크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란라의 개명 이후 첫 협업 컬렉션으로, 살로몬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Cross Pro’에 천연 소재와 식물 염색을 더했다.  

앞서 22FW 컬렉션을 통해 살로몬과의 협업을 암시한 바 있는 란라와 살로몬의 이번 협업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트레일 스니커에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어텍스(GORE-TEX)가 아닌 컨버스를 이용해 바디를 구성하며 신발 본연의 실루엣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이에 천연고무, 코르크, 가죽을 사용해 밑창을 완성한 실루엣이 얼핏 아디다스(Adidas)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뉴러너(New Runner)를 떠올리게 한다.

제품 발매에 앞서 란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브릭 셀렉, 매염[1], 천연 연색 등 총 8 단계의 생산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Urriðavatn 호수에서 직접 손으로 수확한 쇄기풀을 이용, 염색 역시 수작업으로 진행한 점이 돋보인다.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수작업을 통해 공을 들이며 컨버스 소재의 색조와 질감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끌어올린 것. 

란라와 살로몬의 ‘Cross Pro’는 오는 11월 3일 베이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살로몬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온라인 편집 스토어를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삼플라스(samplas)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 

Ranra 공식 인스타그램
Salomon Sport Style 공식 인스타그램


[1] 매염: 어떤 섬유를 염색할 경우, 그 염색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염료와 결합해서 유색 불용성 화합물을 생성하는 약제로 미리 섬유를 처리해 고착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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