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댄스 플로어의 살아있는 전설 무디맨(Moodymann)이 오는 12월 1일, 모데시(MODECi)를 방문한다. 모터 시티의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서울까지 날아올 무디맨과 함께할 로컬 라인업은 ‘Y.T.S.T’, ‘2ndfloor’, ‘Sina HIll’, ‘Thilo Dietrich’다 .
그가 운영하는 마호가니 뮤직(Mahogani Music), KDJ 레코드와 같은 수식어들로 단순하게 치부하기 어려운 이름인 무디맨은 디트로이트 댄스 뮤직 신(Scene)의 영혼이자 대들보로서 과거의 블루스, 재즈, 소울의 유산 그리고 블랙 컬처의 정신을 다음 전자음악 시대로 이어간 핵심 인물이다. 1997년 [Silentintroduction] 앨범을 발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키고 나서부터 특별한 매체 홍보나 인터뷰, 대외 활동 없이 음악 만으로 전 세계의 팬을 양산해냈다.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아이콘, 무디맨을 맞이하기 전에 지금으로부터 약 십여 년전, 많은 이들에게 아직도 회자되는 맨체스터 컷루즈(Cutloose)에서의 3시간 셋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