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페로 제도 출신 인디 록 아티스트 브림하임(Brimheim)의 새 앨범 [RATKING]이 22일 발매되었다.
1990년생 아티스트 브림하임이 이름을 처음 알리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 첫 EP [Myself Misspelled]가 발매된 뒤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얻은 전성기, 그러나 EP 성공 이후의 거침없는 행보에 2021년 덴마크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시상식 스테풀벤(Steppeulven)에서 ‘올해의 희망’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Can’t Hate Myself Into a Different Shape]는 우울함 속에서 겪는 내적 갈등을 느긋한 목소리와 함께 표현하며 호평을 받기도.
새 앨범 [RATKING] 발매에 앞서 3개의 싱글 “Literally Everything”, “Brand New Woman”, “Normies”를 선공개 곡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엉뚱한 사랑, 수치심과 나약한 내면세계를 대담하게 표현한 가사는 물론, 영상 제작자 스티네 에밀(Stine Emil)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색채의 뮤직비디오 또한 앨범의 주목 포인트.
특히 지금껏 보여줬던 인디 록에 충실했던 작품들에 비해 음악적인 부분에서 몇 가지 부분이 달라진 점 역시 눈에 띈다. 더욱 스펙트럼이 넓어진 전자음 활용과 아트팝 색채가 강해진 부분은 전작과 이번 작품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풍부해진 사운드와 멜로디는 브림하임이 현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한다. 더욱 과감해진 스타일로 출사표를 던진 브림하임의 따끈한 새 앨범을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