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음악적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이는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데, 최적의 시기는 10세 이전이라고 하니 그 나이대의 자녀 혹은 조카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자.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증명하듯 영국의 알파비트(Alpha-Beat)에서 어린이용 알파벳 책 “일렉트로닉, 하우스, 테크노 음악의 A-Z(The A-Z of Electronic, House & Techno Music)”를 발매했다. 본 책은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블레스드 마돈나(Blessed Madonna), 칼 콕스(Carl Cox), 다프트 펑크(Daft Punk), 페기 구(Peggy Gou) 등 전자음악 신(Scene)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베뉴와 도시 또한 알파벳순으로 소개한다.
각 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 설명도 붙어있다. ‘Aphex Twin: 으스스한 비디오와 함께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창조하는 음악의 천재’, ‘Daft Punk: 더 세고,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강한 음악을 만들도록 프로그래밍된 금색과 은색의 두 로봇’, ‘Everybody: 일렉트로닉 음악은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어요’, ‘The Haçienda: 오래 전에 행복한 사람들이 춤추고 놀았던 블랙&옐로우의 쿨한 클럽’, ‘Ibiza: 음악과 햇살, 사랑으로 가득찬 유명하고 신비로운 섬’ 등.
이 책은 전자음악의 핵심 가치를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댄스 플로어에서 춤추던 밤을 뒤로 하고 이제는 밤새도록 아이를 달래느라 지친 부모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같은 시리즈로 “90년대 인디 & 브릿팝의 A-Z”도 나와 있으며 가격은 두 권 다 £12.99(한화 약 22,300원)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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