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밴드 프리티 식(Pretty Sick)이 새 EP [Streetwise]의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Headliner”를 선공개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두 콜렉티브 새드 보이즈(Sad Boys)와 드레인 갱(Drain Gang)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워썸(Woesum)이 첫 선공개 곡 “Streetwise”에 이어 이번에도 프로듀싱으로 참여했다. 직전에 공개된 “Streetwise”는 미니멀한 구성에 중간중간 글리치한 사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곡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Headliner”는 워썸과 그의 동료들의 음악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유포릭한 멜로디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더불어 곡 중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묵직한 서브 베이스는 워썸의 평소 작업물과 결을 공유한다.
프리티 식의 이전 발매작들이 90년대 그런지 록, 인디 록 등에 영향을 받은 정석적인 ‘밴드 음악’이었다면, 이번에 선공개된 두 곡은 워썸의 프로듀싱으로 전자 음악의 색채가 짙어졌다. 밴드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인 사브리나 푸엔테스(Sabrina Fuentes)가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제는 그녀가 라이브 공연장보다 레이브와 클럽에 더 자주 가기 때문에 이런 음악적 변화는 자연스러웠다고.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사운드가 기대되는 새 EP [Streetwise]는 이전 발매작들과 동일하게 영국 레이블 더티 힛(Dirty Hit)을 통해 6월 27일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