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워크 프로듀서 DJ Taye, 6년 만의 풀렝스 앨범 [Chaos Control] 발매

시카고 기반의 풋워크 프로듀서 디제이 테이(DJ Taye)가 6년 만에 본인의 신보 [Chaos Control]를 공개했다.

디제이 테이는 시카고 풋워크 신(scene)의 핵심 레이블 테크라이프(Teklife)와 영국의 전자음악 레이블 하이퍼덥(Hyperdub) 소속으로 2010년경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잔뼈 굵은 프로듀서/디제이이다.

이번 작품 [Chaos Control]에서 그는 직전 풀렝스 앨범 [Still Trippin’]을 포함한 여타 전작에서도 이따금씩 들려준 바 있는 풋워크 랩을 직접 선보인다. 특히 신에서 젊은 세대에 속하는 축인 그답게 트랩의 영향을 받은 듯한 플로우의 “Chaos Control”, 좀 더 편한 목소리로 오토튠을 사용한 “Lowkey”, “To Each It’s Own (Bonus)”등 힙합의 플로우와 풋워크 비트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음반 안에서 드러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목소리를 직접 담지 않은 곡들 또한 돋보인다. 2023년 작고한 바비 콜드웰(Bobby Caldwell)의 불후의 명곡 “What You Wont Do For Love”를 촘촘하게 잘라내 샘플링한 “Do 4 Love”, 동양적인 현악기 샘플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Secret Track”, 부드러운 하우스 트랙 “empty bottles (w/ Abbo)” 등 매우 다양한 사운드가 전반적으로 세련되게 잘 어우러져 있다.

본작 [Chaos Control]은 현재 디제이 테이의 밴드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타 플랫폼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신선한 감각의 비트와 함께 신의 중핵에서부터 더욱 확장될 조짐이 보이는 풋워크 랩의 향방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말고 감상해 보도록 하자.

DJ Tay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and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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