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그릴 때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오랜 시간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축적해온 이들의 선조들 덕분일 것이다. 일본에 큰 변혁을 가져온 메이지 시대, 1908년 당시 일본의 길거리를 촬영한 이 사진들은 우리가 본 영화나 만화의 시대적 배경으로 자주 그려진 모습 그대로다. 100년 전 일본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볼까.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촬영한 사진으로 더욱 잘 알려진 위대한 사진작가 아르놀트 겐테(Arnold Genthe)는 약 6개월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세세히 기록했다. 그 시절 상점가, 마을 풍경, 의복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사진 곳곳에 담겨 있다. 평생에 걸쳐 아르놀트 겐테가 촬영한 2만 여장의 사진들은 현재 미 의회 도서관에서 보관 중이니 관심 있다면 하단에 링크한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검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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