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차세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알로(Allo)’를 공개했다. 올여름 정식 출시를 앞둔 알로는 애플의 iMessage,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구글 특유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현재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본인이 알로를 사용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사용자가 단어를 입력을 시작함과 동시에 알로는 구글 서치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할만한 단어를 제시한다. 말풍선의 크기를 조절해 내용을 강조할 수도 있고, 사진을 전송할 때 그 위에 간단한 글자 입력도 가능하다. 또한, 구글이 해당 이미지가 어떠한 내용인지 검색하여 그에 걸맞은 메시지도 마치 예상 답변처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반대로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그에 대한 빠른 대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알로 내부에는 대화의 대상이 사람이 아닌 구글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마치 애플의 시리(Siri)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매력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알로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 공통된 툴로써 대화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상 기존 메신저들을 밀어내고 한 자리 차지하기까지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