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ive Attack의 새 싱글 “Come Near Me”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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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립 합 그룹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최근 싱글 “Come Near M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보컬리스트 고스트포이트(Ghostpoet)가 참여해 음울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이번 트랙의 비주얼은 비디오그래퍼 에드 모리스(Ed Morris)가 맡았다.

단순하지만, 긴장을 놓지 못하는 연출은 지난 “Voodoo in My Blood”에서처럼 이번에도 역시 어느 정도 맥락을 같이 한다. 감독은 머릿속에서 관념으로 자리하던 것들을 현실의 공간으로 끄집어내는데, 그 모양새가 사뭇 독특하다. 코소보 여배우 ‘Arta Dobroshi’와 영국 배우 ‘Jonathan Aris’가 펼치는 연기는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에서 고립 상태에 놓인 ‘감정’의 개념을 시각화한 듯하다. 좁혀지지 않는 공간,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여배우의 시선은 이러한 의도를 강조한다. 중반부, 갑작스레 삽입되는 매시브 어택의 1991년 히트 넘버 “Unfinished Sympathy”는 두 인물의 현재와 단절되면서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직접 감상해보자.

Massive Attack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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